책 리뷰

독서메모 | #장하준의경제학강의# / #장하준#

seungdols 2017. 2. 12. 15:52
#장하준의경제학강의

#경제를 입문하는 첫번째,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다만, 쉽지는 않다.







  • 저자 : 장하준
  • 출판사 : 


나의 생각


경제학이란 심오하고도 총체적인 학문이지 않을까 싶다. 수에 강해야 하면서도 논리 그리고 가설 입증에 대해서도 강해야 한다. 
수학은 수식에 대한 증명을 하는 학문이며, 물리학은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검증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은 그 둘의 짬뽕이다. GDP나 GNP등 수치화 하여 비교 할 수 없는 것들을 비교를 가능케 한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숫자가 아니며, 
해당하는 수식이 정확하게 맞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라들의 GDP, GNP를 비교하여 비교우위를 따진다.

경제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단순하고 명쾌하게 해답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입문서라고도 말하듯이 쉽게 쓰여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어나 이념은 굉장히 이해하기 어렵다. 장하준 교수의 문체는 그러한 것마저도 쉽게 쓰시진 않는다. 용어 풀이는 하지 않아도 
경제의 역사는 중요시 생각하시는 분이다. 그런 점은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는 시장을 가지고 보통 경제 논리를 설명하나, 시장은 일부일뿐. 전체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단 하나의 학파 학설로 경제를 설명할 수 없으며, 
이 세상의 시장체제 또한 설명할 수 없다. 고로 경제학은 총체적인 학문이며,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총평을 해보자면, 생각보다 입문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하거나 사회,경제/금융에 관심을 두기에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작심삼일 혹은 책을 읽을때만 기억하는 용어, 역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글귀


고전 주의 학파

- 시장은 경쟁을 통해 모든 생산자를 감시하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신 고전주의 학파

- 각 개인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잘 알고 행동하므로, 시장이 오작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가만 놔두는 것이 좋다.

마르크스 학파

- 자본주의는 경제 발달의 막강한 동력이지만, 사유 재산이 더 이상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면서 저절로 무너질 것이다.

개발주의 전통

- 후진 경제에서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 놓으면 개발이 불가능하다.

오스트리아 학파

- 모든 거을 충분히 아는 사람은 없으므로, 아무한테도 간섭하면 안 된다.

(신)슘페터 학파

- 자본주의는 경제 발달의 막강한 동력이지만, 기업이 대형화하고 관료주의화하면서 쇠락하게 되어 있다.

케인스 학파

- 개인에 이로운 것이 전체 경제에는 이롭지 않을 수도 있다.

제도 학파

- 개인이 사회적 규칙을 바꿀 수 있다 해도 결국 개인은 사회의 산물이다.

행동주의 학파

- 인간은 충분히 똑똑하지 않기 때문에 규칙을 통해 의도적으로 선택의 자유를 제한해야 한다.

담보화 부채 상품은 개인 대출을 묶어 합성 채권으로 만든 것이다.

즉,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은행이 그 결과로 생긴 대출 상품을 소유하는 것으로 끝났던 시대가 예전이라면, 
요즘은 자산 담보 증권(ABS)로 만들어진다. 이는 집, 자동차, 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기업 대출등등을 수천 개의 대출을 묶어 합성 채권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대출 하나하나 따로 보면 위험성이 크지만, 수천개의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묶어 주택 담보부 증권(RMBS)라고 부르는 자산 담보 증권을 만들면, 채무 불이행도 적고, 
평균적으로 착실히 대출 채무를 이행하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평균적으로 위험 부담이 줄어든다.

자산 담보 증권이 나오기전까지 채권은 정부나 큰 기업만 발행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무엇이든 채권으로 변신이 가능해졌다. 

최근 들어 자산 담보 증권을 '구조화'해서 만든 부채 담보부 증권(CDO)라느 상품이 나오면서 금융 상품은 더 복잡해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 채권을 다시 등급별로 잘게 쪼개는 분할 발행 증권인 트랑슈를 발행한다. 
또한, 신용 부도 스와프(CDS)라고 부르는 파생 상품이 만들어져 특정 부채 담보부 증권의 채무 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험을 제공했다. 

> 한데 묶고 구조화하는 것은 위험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떠넘기는 것이다. 

> 파생 상품은 기본적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것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놓고 벌이는 '도박'이다.

옵션 계약은 계얄자들에게 현재 고정된 가격으로 미래의 특정일자에 무언가를 살 수 있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준다.
살 수 있는 옵션은 매입(call) 옵션, 팔 수 있는 옵션은 매도(put)옵션이라고 부른다.

선도가 단일한 미래의 사건에 대한 도박이라면, 스와프는 다수의 선도 계약을 한데 묶은 것으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련의 사건에 대한 도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업 

* 정치적 실업: 정부와 노조가 실업을 만들어 낸다. 
* 수요가 충분치 않을 때 : 순환적 실업
* 자본주의는 실업을 필요로 : 체제적 실업

경제학은 정치적 논쟁이다.




남의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보내라. 남이 고생한 것에 의해 쉽게 자기를 개선할 수 있다 - 소크라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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