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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삼성의 귀환 갤럭시 S6 시리즈

seungdols 2015. 3. 3. 23:24

[MWC 2015] 갤럭시 S6 들고 '申의 귀환', 곁을 지킨 두 여성은 누구?

이재원 기자 | 2015/03/02 20:18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가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2일(현지시각)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가장 화제가 된 제품은 삼성전자가 전날 공개한 갤럭시 S6다.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최고급 스마트폰의 등장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갤럭시 S6와 함께 주목받은 인물도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 모바일)부문 사장이다. 지난해 9월 갤럭시 노트 4의 출시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연말 교체설까지 대두했지만, 자리를 지켰고, 결국 이번 MWC에서 화려하게 다시 등장했기 때문이다.

신 사장은 과거 삼성전자 IM의 전략 제품 출시를 주도했다. 2010년 3월 갤럭시 S를 비롯해 9월 갤럭시 탭, 2011년 10월 갤럭시 노트 등 삼성전자의 대표 제품이 출시될 때는 늘 그가 곁에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갤럭시 노트 4의 출시 행사는 이돈주 전략마케팅 실장(사장)이 대신했다. 삼성전자의 IM부문의 영업이익도 급락하던 상황이라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신 사장의 입지가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연말 삼성그룹 인사에서 신 사장은 유임이 결정됐다. 하지만 7명에 달하던 IM부문 사장은 신 사장을 포함해 3명으로 줄었다. 이돈주 사장을 비롯해 김재권 글로벌운영실장(사장), 이철환 개발실장(사장)이 물러났고,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장도 IM부문을 떠나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으로 옮겼다.

한때 분기 6조원이 넘던 IM부문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여파가 조직 축소로 이어진 것이다. 신 사장은 새로 개발실장을 맡은 고동진 부사장 등과 3개월을 절치부심했고, 이번 MWC에서 갤럭시 S6와 함께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마케팅팀 부사장이 2일 MWC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박성우 기자


이번 MWC에서는 또 두 명의 여성 임원이 주목을 받았다. 이영희 모바일 마케팅팀장(부사장)은 갤럭시 S6를 애플 아이폰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사장은 “(아이폰6와 달리) 갤럭시 S6는 휘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관중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는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 6가 휘어진다는 점을 은유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 부사장은 2일 조선비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TV, 지면,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든 전달공간에서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는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한명의 여성 임원은 지난해 말 영입된 이현율 상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과 보스턴대 교수 출신인 이 상무는 갤럭시 S6의 사용자경험(UX) 부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입사한 지 3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회사 대표 제품의 발표를 맡은 것이다.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고 알려진 이 상무는 “갤럭시 S6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의 위치와 모양, 색상까지 모두 바꿨다”면서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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