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독서메모 | #나미야잡화점의기적# / #히가시노게이고#

seungdols 2017. 8. 19. 16:05
#나미야잡화점의기적

#처음 읽는 순간부터 순식간에 읽도록 만드는 마성의 스토리..잘 짜여진 책..




  • 저자 : 히가시노게이고
  • 출판사 : 현대문학


나의 생각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으로 정말 잘 짜여진 책이다. 용의자 X 헌신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 라인을 엿볼수 있었다. 
물론,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의 대가로 알려져있으며, 실제로 주로 출간하는 책들이 추리소설이 주류이다. 
그럼에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써왔던 스토리 라인과는 좀 다른 면모가 있다는 점에 주목 할만하다.

이 책을 읽으면 뭐랄까 '희망'이라는게 뭘까라는 물음이 생기게 되고, 나의 희망은 ? 나의 행복이라는 물음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책을 읽는 도입부는 약간 실망스러웠으나, 도입부를 지나는 순간 책의 마력이 펼쳐진다고 생각할만큼 몰입도가 어마어마 하게 만든다.

세 도둑, 환광원, 나미야, 하루히, 메리 등 수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도 금방 금방 그들의 사연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다.
꼭, 올해가 가기전 읽어 볼만하다.


좋은 글귀


1. "아니, 몇 마디만 써 보내도 그쪽은 느낌이 크게 다를 거야. 내 얘기를 누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웠던 일, 자주 있었잖아?"


2. "내가 몇 년째 상담 글을 읽으면서 깨달은 게 있어. 대부분의 경우, 상담자는 이미 답을 알아. 다만 상담을 통해 그 답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거야"


3. "특별한 빛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 알아봐준다. 아직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해왔지만 특별한 재능이 있다면 운 따위는 별로 필요도 없을 것이다"


4. "부디 내 말을 믿어보세요. 아무리 현실이 답답하더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멋진 날이 되리라, 하고요"


5. "가족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좋은 일로 잠시 헤어져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6.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끊기는 것은 뭔가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아니, 표면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단절된 뒤에 생겨난 것, 나중에 억지로 갖다 붙인 변명 같은 게 아닐까"


7. "당신의 노력은 절대로 쓸모없는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꼭 믿어 주세요.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어야 합니다"


8.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9. "돈이 문제가 아니야. 돈 버는 일이 아니니까 오히려 더 좋은 거야. 이익이니 손해니 그런 건 다 빼고 다른 누군가를 위해 진지하게 뭔가를 고민해본 적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어"


10. "단순한 선입견만으로 사람을 몰아붙이지 마세요. 세상 어떤 일이든 도전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거 아닙니까"


11. "쓸데없는 생각 말고 한 번 더 목숨 걸고 해봐. 열심히 싸워보라고. 그 결과, 싸움에 패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아. 어떻든 너만의 발자취를 남기고 와"


12. "꿈을 포기할 결심이 서지 않았을 뿐이지요. 그리고 지금도 어떻게 해야 꿈을 포기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 말하자면 짝사랑에 빠진 심정이에요.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잊지 못하고 있는"


13. "혼자서 하는 게 마음 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할 의지도 없는 녀석들과 함께 있어봤자 스트레스만 쌓인다"



14. "어떻게든 진지하게 상담을 해주려 하고 있었다. 그것이 우선 고마웠다.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쯤 마음이 편안해졌다"


15.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은 그나마 행복하다. 그들 앞에는 그래도 길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길도 그려져 있지 않은 백지의 지도 앞에서 막막한 답답함에 빠져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절망조차 사치스러운 얘기인지도 모른다"


16. "지금까지 살아온 여정이 결코 평탄하지는 않았지만, 살아있어서 비로소 느끼는 아픔도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하나 극복해왔습니다"


17. "설령 엉터리 같은 내용이라도 서른 통이나 이 궁리 저 궁리 해가며 편지를 써 보낼 때는 얼마나 힘이 들었겠냐. 그런 수고를 하고서도 답장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없어. 그래서 내가 답장을 써주려는 거야. 물론 착실히 답을 내려 줘야지. 인간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어떤 것이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돼"





남의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보내라. 남이 고생한 것에 의해 쉽게 자기를 개선할 수 있다 - 소크라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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