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독서메모 | @언어공부 / @롬브 커토

seungdols 2018. 3. 21. 18:19
#언어공부

#다중언어를 구사했던 사람의 공부법을 알 수 있다. 




  • 저자 : 롬브 커토
  • 출판사 : 바다 


나의 생각


언어 공부라는 책의 후기는 생각보다 잘 쓰여진 책이라는 느낌은 아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쓴게 상당히 오래전이고, 책의 구성이 약간 구설로 강의하는 듯한 느낌이 많다. 
내가 어떻게 공부했냐면~ 아 그런데말이지~~ 이런 이런 일들이 있었지~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빠르게 읽고 필요한 부분은 하이라이트 치면서 읽게 되었다. 

사실, 언어 공부에 대한 방법을 요즘은 많이 찾아서 공부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책들이 하나의 방법을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문법에 너무 취중하지 말라는 말과 단어에만 집중하지 말라는 것이다. 언어학이 아닌 언어를 배우는건 문장과 문맥에 그 뜻이 있다는 것을 다들 말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언어 공부라는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기도 하다. 이 책은 다각도에서 언어 공부, 즉 학습법에 대해 말하는데, 4가지 모두를 아우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점에서 흥미롭고 이 책을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한 점이기도 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점은 언어 공부를 할 때 중요한건 흥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을 책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알면서도 놓치는 부분이다. 
급할 수록 돌아가라고 했던가?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꾸준히 천천히 쌓아 올려가는 언어 학습법이 오히려 제일 빠른 길이라 생각 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좋은 글귀


나는 수 초 사이에 한 언어의 언어 문맥에서 다른 언어의 언어 문맥으로 옮기는 법을 익혔다. 

언어의 건물에는 커다란 홀이 네개 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모두 습득한 사람만이 그 건물의 거주자라고 선언할 수가 있다. 

일주일에 두 개 이상의 수업을 정기적으로 부지런하게 듣는 것이다. 

학습자가 반드시 깨달아야 할 사실은 언어에 대한 필요자체가 똑같이 전문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언어 전체가 필요한게 아니란 뜻이다. 

학습자에게 내가 주는 조언은 단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 읽어라. 

첫째는 아주 초급 단계부터 학습 프로그램에 대담하게 읽기를 넣어야 한다는 것과 둘째는 적극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 

나이와 언어 학습에서 잘못된 추측 두번째는 바로 ‘나이가 들면 잊어버리가나 할 뿐 새로운 걸 배울 수 없다’는 태도이다. 

언어학습에서 실패를 피하는 훌륭한 방법은 바로 독백 연습이다. 

맨 처음 외국어로 대화를 할 때는 모어에서 외국어로 단어를 번역해서 말한다. 차츰 능숙해짐에 따라 외국어의 알맞은 꼴과 얼개에 지식을 곧바로 맞춰간다. 

단어를 묶어서 익히기를 추천하는 데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 한 단어와 다른 단어와의 관계는 그 뜻을 더욱 잘 드러낸다. 둘째, 문 맥을 통해 기억에 각인 되면 필요할 때 그 단어가 더 잘 떠오른다. 

나는 사전을 보면서 단어를 외우지는 않는다. 마치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풀듯이 그냥 훑어보고 찬찬히 읽는다. 

나는 이해할 만한 소설에 곧장 돌입한다. 전혀 못알아먹다가 절반쯤 머리에 들어오다가 드디어 완전히 이해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겪는 것은 흥미진진하고도 영감이 솟아나는 여정이다. 

책을 맨 처음 읽을 때는 이해한 낱말들을 공책에 적는다. 즉, 문맥으로 뜻을 짐작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자연히 단어를 달랑 적는 게 아니라 문장으로 적는다.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는 것은 두 번째나 세 번째 읽을 때의 일이다. 

아무리 이런 작업을 해도 언어 학습의 네 가지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인 ‘구어 이해력’이 저절로 늘지는 않는다. 

나는 항상 익숙한 언어로 된 다른 뉴스도 듣는다. 

방송에서 얻은 지식은 곧바로 기록하는 게 아니라 하루나 이틀 뒤에 나만의 단어 사전에 기록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방송을 녹음한다. 여러 차례 반복해서 듣는다. 

언어 학습에 관한 나의 생각을 아래와 같이 요약 정리해봤다. 

  1. 언어를 매일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내라.
  2. 학습을 향한 열정이 너무 빨리 식어버린다면, 너무 몰아붙이지 말되, 한 번에 그만두지도 마라. 
  3. 말을 고립된 단어로 익히지 마라 . 그보다는 문맥 속에서 익혀라.
  4. 교재 구석에 쓸 만한 표현을 적어놓고 대화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요소’로 사용하라.
  5. 단편적인 것들을 재미로 번역해보라.
  6. 교사가 고쳐준 것만 암기하라
  7. 관용적 표현은 늘 일인칭 단수로 암기하라.
  8. 외국어는 성곽이다. 전방위에서 포위하라. 
  9. 실수가 두렵다고 말하는 것을 꺼리지 말되, 틀린 것은 대화 상대자에게 고쳐달라고 요청하라.
  10. 스스로 언어 천재라고 굳게 믿어라.


  1. 처음 언어를 배우거나 다시 배우려고 마음먹었다면, 미루지 마라.
  2. 똑같이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끼리 연습하지 말자. 
  3. 삽화가 있는 잡지 훝어보기, 라디오 듣기, 영화 보기등을 시작하라.
  4. 모르는 단어나, 구문이 나오더라도 거기에 너무 매달리지 마라.
  5. 이정 기간 이상 건너뛰지 말고 꾸준히 외국어로 생각을 적어라.
  6. 실수를 할까 봐 두렵다고, 말하는 걸 억누르지 마라.
  7.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몇 가지 정형화된 문구로 말을  트면, 상대방과 대화를 시작하는 처음의 무안함을 이겨내게 된다. 알아두자. 
  8. 언어적 요소나 표현을 문맥 밖에서 외우지 마라.
  9. 새로 익힌 구조나 표현을 흥미의 범위나 생활의 현실 속에 반영해라.
  10. 시나 노래를 외루는 걸 부끄러워 하지 마라.



남의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보내라. 남이 고생한 것에 의해 쉽게 자기를 개선할 수 있다 - 소크라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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