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

뷰티 인사이드

seungdols 2015. 9. 6. 18:13

별점 : ★★★★★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이다. 
'결국 외모 지상주의를 말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들 많이 한다. 

사실 이 영화를 예고편으로 아니 크랭크인이 들어갔을 무렵 극본의 스토리를 들었다.
듣자 마자 '어떤 얼굴을 하고 있든지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영화는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보는 관람자의 입장에 따라서 결국 우진은 '잘생긴'얼굴일 때만 여자들과 원나잇을 하고, 
한효주 또한 잘생긴 외모에 따라 웃고 인상 짓고를 결정 짓는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사실 영화는 뷰티 인사이드 내면을 말하고자 하지만, 사실 '우진'에 대한 내면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오히려 얼굴이 매일 바뀌는 '우진'이지만, 우진의 버릇, 습관, 성격은 그대로라는 것을 말해주며, 오히려 한효주의 내면이 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지 않나 싶다. 

'그가 맞을까?' '내가 사랑하던 사람인가?' '그 날 갔던 그의 얼굴이 뭐였지?'

사람이 사랑을 하는데 무엇이 필요한가? 얼굴이 바뀌는게 ? 
내 마음이 확고하다면, 두려워 할 필요 없지 않는가? 
남의 시선, 남의 수근거림에 자유로워지는 것. 
결국 영화의 끝은 한효주가 어떤 것에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니였나 싶었다. 그 어떤 것은 '관람자가 찾아야 할 몫 아닌가?'
그래서 뷰티 인사이드이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내 생각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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