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돌 쓰다 133

개발자냐, 직장인이냐

#개발자의넋두리 넋두리니까, 솔직하게 쓰자. 일하다가 가끔 기술을 딥하게 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늘 어렵다. 기술은 기술일뿐이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고, 믿는 편이다. 그런데, 간혹 늘 이게 정답이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랑은 좀 어렵게 느낄 때가 많다. 상황에 늘 해답 정도만이 존재하고 그 해답을 같이 일 하는 사람끼리 맞춰 가는 것이 개발자의 삶이라고 생각하고 정진하고 있는 사람이라, 정답 같은건 없다. 결과적으로 진리의 정답이라는게 개발 세계에 있었으면, 한번 개발하고 계속 냅둬도 John na게 잘 돌아가고, 서버 전원 내리기 전까지 잘 동작해야 된다. 그리고, 진리니까 불변해야 된다. 근데 특정한 상황이 되었을때, 설계를 포함한 무언가를 바꿔야만 하는 것이라면, 그건 그 상황에서만 해답인 것이지..

승돌 쓰다 2022.12.07

“Fake it till you make it”의 함정

원본은 아래 트위터에서 남긴 글입니다. 혼자만의 생각이라, 문체가 불편할 수 있는 점 사전에 사과 드립니다. 아래의 내용은 모두 어쭙잖은 내용일 수 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내용임을 밝힙니다. “Fake it till you make it” 문구는 내 예전 jeykll blog 문구였는데 어느 순간 나는 이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늘 “전 잘 모르는데”를 달고 살고, 상대에게 내가 알던게 잘못된 거면 배웠다고 말하고 몰랐던걸 알게 되면 많이 배웠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나한테 “그 연차에 어쩌네 저쩌네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차피 같이 일 안하면 그만이다. 연차를 떠나서 꼭 상대방이 아는 걸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난 여기서 협업의 시너지가 생성 ..

승돌 쓰다 2022.09.07

노력의 힘이란 (feat. 노력 가보자고 💪🏻)

LinkedIn에서 구글 UX 리드 디자이너이신 김은주님의 소식을 팔로우 하고 있는데, 좋은 글을 보게 되어 공유 합니다. 구글에 40번의 지원 끝에 합격하게 된 포스팅인데, 두 가지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1. 구글의 문턱은 높구나. 2. 노력 하면 안되는 것은 없구나. 결과적으로 안 된다는 나의 마음 가짐일뿐이지, 노력 하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39번의 실패가 아닌 reject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면접에 떨어졌다고 해서 실패가 아니라는 사실. 최근에 생전 처음으로 몇번의 면접을 봤었는데, 정말 긴장하니까 횡설수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뭘 했더라? 기억도 잘 나지 않았습니다. 준비가 덜 되었으니, 당연히 불합격들을 받았습니다. 대신 깨닫는 것들이 ..

승돌 쓰다 2022.08.02

Let's agree to disagree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자

아침에 유퀴즈 짧은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보셨을지도 모르지만, 사회 심리학자분께서 말하는 한국인의 심리를 말씀 해주시는데,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가게 됐습니다. 영상 후반부에 나오는 특징 중 하나가 "나와 의견이 다른 것을 참지 못한다" 결국 인정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죠. 동의, 비동의 모두 같은 맥락의 의견입니다. 결과적으로 나와 생각이 다르면, 설득 하는 문화가 팽배하죠. 어찌 보면, 개발자가 일 하는 모든 공간에서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흔한 코드 리뷰나 시스템 설계에도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나? 나와 다르면, 설득 하려고 하지 않았나? 한번이라도 상대 입장, 관점에서 생각 해보기나 했나? 왜 이렇게 생각 하는지 들어보려고 노력 했던..

승돌 쓰다 2022.06.02

우아한테크 세미나 - 지속가능한 SW 개발을 위한 코드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ssDMIcPBqUE&ab_channel=%EC%9A%B0%EC%95%84%ED%95%9CTech 알게 된 부분 unused import, declaration => error로 표시 되도록 설정 PR을 올릴 때 주석 달기 -> 먼저 읽어보고 설명을 커멘트로 남겨서 리뷰어의 시간 절약 리뷰어를 모두 포함 시켜라 의미 있는 커밋으로 분리 파일 생성부터 커밋을 분리 테스트 추가 커밋 등 리뷰에 대한 룰 확보 아침 30분, 점심 이후 30분 PR의 변경분이 적도록 노력 리뷰하는 것 자체의 노고를 인정 해줘야 함. 리뷰의 핵심 무엇이 코드를 나아지게 하는가? 에 초점 누가 그런 아이디어를 냈는지가 아니다. 너만 빼라. 너라고 하지 않는게 좋고, 대상은 코..

승돌 쓰다 2022.04.28

타다 -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52961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해당 다큐를 보면서, 요새 주식 선진국 지수 들어가자 말자 하는 와중에서 선진국 지수를 들어가는게 무슨 소용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술적인 진보를 이룩하려는 스타트업이 법의 규제에 방해를 받고 진보 되지 못하는 사회가 문제가 된다. 어찌보면, 사회에서 특정 계층에 대한 법적 제도 안에서의 구제가 역설적이게도 다른 사람들의 일자리 창출의 박탈이 된다. 어쩌면, 택시 드라이버 라이센스에 대한 이슈, 택시 시장의 몰락 위험 그에 따라 발생할 택시 단체의 반발 여객 운수 자동차법 자체가 엄청나게 법의 가호를 받..

승돌 쓰다 2022.04.13

공감 가는 글을 봤다.

출처는 이 곳입니다. https://t.motd.kr/posts/1575/%eb%a6%ac%eb%8d%94%ec%9d%98-%ec%95%88%ed%8b%b0%ed%8c%a8%ed%84%b4/ 리더의 안티패턴 — T's message of the day 무지 잘못된 아키텍처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나르시즘 전체를 바라보는 멍청하리만치 낮은 시각 개체지향 디자인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경험이 없음 무지에 대한 무지 이중성 겉으로는 익스트 t.motd.kr 리더의 안티패턴이란 글이다. 이 글을 보자마자 무릎을 탁 치게 되는데, 2006년도 글이니 결과적으로 세상 사람 사는 이야기는 다 같다는 말이고, 개발자들의 세계 이전에 사람 사는 세계이기에 역사는 반복 된다. 진보는 조금씩 이루어질 뿐이고, 살아가는 모습은 ..

승돌 쓰다 2022.03.23

성장과 즐거움 그 사이, 개발자

https://ppss.kr/archives/251753 왜 기업은 직원들의 성장을 원하지 않을까? 기업이 직원들의 성장을 원하지 않는다니 이게 대체 뭔 말인가? ​리더들은 대체로 조직의 성장을 원한다. 사업 규모도 커지고 직원들도 많아지기를 원한다. 그런데 젊은 직원들, MZ세대의 성장 ppss.kr 직원들의 성장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왜 기업은 직원들의 일의 즐거움에 대해서는 무관심 할까?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개발자는 일을 어떻게 할 때, 즐거움이 올라가는지?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높아지는지? 관리 대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일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 다각도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늘 같은 성과가 나오는지?..

승돌 쓰다 2022.03.13

그 연차에..? -일정에 대한 부담을 안고 사는 개발자

https://jeho.page/essay/2021/10/21/%EC%9D%BC%EC%A0%95%EC%9D%84-%EC%9E%98-%EC%82%B0%EC%A0%95%ED%95%98%EC%A7%80-%EB%AA%BB%ED%95%98%EB%8A%94-%EA%B0%9C%EB%B0%9C%EC%9E%90.html 일정을 잘 산정하지 못하는 개발자 일정에 대한 압박. jeho.page 제가 몰래 몰래 훔쳐보던 블로그의 내용인데, 늘 저도 어려운 부분이 일정 산정입니다. 내가 안해봤는데, 해당 스펙에 대한 기능 구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늘 있습니다. 본문에도 나오듯, 5MD를 말하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하고 되물음을 당할까봐!? 짧게 말하고 야근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

승돌 쓰다 2022.03.05 (2)

일상속다반사 - 일 하다 지치면 어떻게 하지?

https://www.youtube.com/watch?v=AnsIIeajJUg 억지로 무언가 행동을 하고, 좋은 경험을 하게 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마음의 변화가 일어난다. 그 변화로 다시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구조가 될 수 있으니, 회피 하지 말아야 함. 자신만의 행동적 항우울제를 만들어야 한다. 혹은 찾아야 한다. 리스트 업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 특정 행동을 할 때, 기분이 좋고, 편해지면 그게 행동적 항우울제에 해당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3eO845o4zI 나의 영혼을 기쁘게 하는 어떤 행위가 있다면 그게 오티움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고 하루 하루가 전쟁터 같은 삶인데, 개발자의 삶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일..

승돌 쓰다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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