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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

seungdols 2019. 6. 8. 20:05

[리뷰]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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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요즘의 핫한 IT공룡 기업들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의사결정을 위한 BI 시스템도 자체 구축하고, 마케팅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및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전락적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개발자가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어떠한 개발적인 지식이라기 보다는 !? 일반인들이 알고리즘에 대해 알기 쉽게, 넷플릭스, 구글, 우버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알고리즘이 도대체 무엇인지? 어떤게 알고리즘인지 설명한다.

 

그런데, 초기의 내용들은 일반인? 비전공자들이 읽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들었고, 첫부분은 솔직히 지루한 면이 있었고, 그 이후부터는 넷플릭스의 이야기등에 대해 소개하는 점들은 분명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빠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작가가 스타트랙빠인지는 몰라도 광팬이 아니고서야 그런 뉘앙스를 이해하기 어려운데 곳곳에 그런 느낌을 넣어두어 참으로 난감했다.

쉽지 않은 내용이긴 하나, 지루함을 좀 참고 대략 90P 정도를 넘긴다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게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알고리즘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라고 나의 느낌을 적어본다.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알고리즘은 무엇이며, 개발자들이 생각하는 알고리즘은 또 무엇인가? 결국 알고리즘은 어떠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이다.

그런데, 그 해결방법이 과거에는 정말 특수한 모든 상황에도 맞아 떨어지는 프로그래밍적 해결 비기 같은 Silver bullet 같은 느낌이라면, 현재의 IT 흐름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은탄환은 없고, 결국 H/W AND S/W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법에 초점에 맞춰진 느낌이다.

대규모의 트래픽을 견딜 수 있는 시스템적인 디자인결국 알고리즘의 하나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의 시대는 작은 알고리즘, 그래프 탐색, 동적 계획법등의 프로그래밍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하나 하나가 모여, 어떠한 일련의 프로세싱을 이루고, 그 프로세싱이 모여 시스템이 된다. 일을 하면서 크게 봐야 한다는 점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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