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고객들 | 평소 보고 싶었던
http://blog.naver.com/chltmdgh0822/60133420079
2011-07-02 05:18:13
"어떻게 좀 괜찮으세요?"
"우리 같은 사람들이 고객들한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뭔지 알아 ? 행복 부자 미래 희망 가족 근데 정작 내겐 하나도 없네"
"부장님 , 희망 갖는데 돈드는 것도 아닌데 희망좀 가지시죠."
"통계 확률 다 가져와도 부질 없다는 거 잘 알잖아."
"뭐 어쩝니까 그냥 하루 열심히 살고 또 하루 열심히 살고 우린 그러는거 아닙니까?"
"예전에 한강 다리에 말이야 자살 하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이런 문구를 붙여 놨대요."
'다시 한 번 생각 해보자'
"한 남자가 죽으러 갔다가 그래도 살아보려고 돌아섰대요. 근데 그 다시 한 번 생각 해보자 문구 보고
원래대로 죽었대."
"부장님 그래서 쉽게 결정이 되시든 가요?"
"씨발, 더 이상 해줄 말이 없네."
"뭐라고 말씀드리면 다시 한번 생각 해보시겠어요.?"
독하게 살아요 독하게.
"인생 뭐 있습니까 ?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
황석영 소설 - 개밥 바라기 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씨발 , 누구나 오늘을 살아가는 거야"
새벽의 햇님을 맞는 6개월. 편의점 알바. 그리고 학교 근로.
씨발. 나도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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