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리팩토링 2판

seungdols 2020. 4. 30. 21:47

표지

일단 1판에 이은 2판은 JavaScript 예제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게 정말 어려운 코드가 아니고, 이해 하기 좋은 코드여서 정말 따라가기 좋았다.

솔직히, 흔히 생각하는 코드에 해당하는 코드를 점진적으로 발전, 리팩터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테스트 코드까지 딱 첨부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테스트 코드 정도는 스스로 짜 넣어도 괜찮을만한 수준이기에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마틴 파울러가 흔히 쓰는 result의 변수 네이밍도 사실 말들이 많긴 했는데, 여전히 사용하는 것 또한 나에겐 좋은 장점이었다.

어떤 사람의 철학이 계속 고집 된다는 점은 결국 그 방식이 시간이 지나더라도 스스로 나쁘진 않더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는 믿음이 있다.

애초에 나 스스로 시간이 지나 이건 별론데?라는 것들이 분명 생기기 마련인데, 시간이 지나도 똑같다.

그런 점에서는 나는 정말 좋은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단 책이 짜임새가 있어서 좋았다. 그전의 전작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개정판에서는 정말 알짜 정보가 남았다고 해야 할만큼 리팩토링에 대한 기본이자 그리고 중요한 원칙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챕터만 비교해보더라도, 조금은 다르다.
1판보다는 2판의 책이 좀 더 가볍다. 그 말은 즉, 군더더기를 빼고 기본에 충실 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었다. 예전에 읽었던 책보다 오히려 명확한 점들을 잘 내포 하고 있으며 더욱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오히려 1판을 읽는 것 보다 2판을 읽고 1판을 부록처럼 더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1판의 리팩토링과 함께, 2판의 리팩토링 책 또한 여느 개발자들의 책장에 무조건 있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 한다. 정말 기본에 충실하며, 어떤 기교를 부리지 않으며 리팩토링을 가르친다. 하지만, 그 사이 우리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철학 한 가지를 깨닫게 된다.

결국, 리팩토링 이전의 코드 자체가 리팩토링이 어려운 코드라면, 무조건 코드 자체를 수정 후 기능을 붙인다. 이 말이 쉬운것 같지만 막상 실무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가이드 하는 리팩토링 책이다. 당연히 필독서이다.

매년 읽어도 매년 어렵긴 하다. 어떤 인사이트라는게 매년 바뀌고 포인트도 바뀌기 마련이다. (그야 물론, 내가 성장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말 잘 정리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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