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리뷰] 클라우드 핀옵스

seungdols 2020. 12. 20. 15:11

핀옵스 표지

핀옵스라는게 사실 무엇인지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었다.

초기 용어는 "클라우드 비용 관리"라고 사용 했었는데, 이제는 클라우드 세상이 되었고, 넷플릭스는 AWS를 비롯한 클라우드에서 서비스 하기로 유명하고, 이제는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도 전면 AWS로 전면 이전 한다고 최근에 밝혔다.

결국, 현대 모든 IT 서비스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넘어가고, 서버리스 아키텍처도 점점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동작하게끔 되고 있다.

그런데, 클라우드 시대로 접근만 했지, 물리 서버 비용처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처리에 대한 대안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서서히 문제가 대두 되고, 비용처리에 대한 모델이 중요해졌다. 그런데 ,그 모델이 굉장히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도 설명하듯이 핀옵스 팀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전사 차원의 재정팀, 구매, 엔지니어링 파트인 운영, 인프라 팀등 그리고 그 모든 결정권을 가진 임원이사들의 결정권이 중요하다. 결국 핀옵스는 다양한 이해 관계 사이에서 결정 해야 하는 사안들을 협력으로 핀옵스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런데, 각 조직의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핀옵스 팀만이 해낼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단순한 비용 절감 혹은 비용의 효율적 관리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아마 핀옵스라는게 국내 기업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쉽진 않을 것이다. 물론, AWS를 효율적으로 잘 쓰면 완벽하지만, 여전히 물리 장비, 데이터 센터를 자체 구축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서비스의 횡적 확장에 대한 대안으로 고사양의 오버엔지니어링 체제의 습관화가 제일 문제 같다.

물론, 잘 하고 있는 회사들도 있겠지만, 핀옵스가 정말 잘 정착하려면, 임원진이나 창업주의 마인드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돈을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태도 문제가 핀옵스의 첫 걸음이라는 생각이 짙다.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를 하는 엔지니어, 혹은 프로덕트 매니저, CTO들의 마인드 셋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결정권을 가진 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한빛미디어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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