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처를 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몰입도가 아주 높아서 알바를 하는 중에 다 읽었다. ㅎㅎ 진정한 사랑과 진실 사이의 한 남자.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에 대한 것들은 모두 사랑앞에서 무력하다는 사실과 함께 단 한마디 "너는 이 일로 인해 모든 것을 망쳐버린거야"라는 말. 나라면 ? 과연 그렇지 않을 수 있었을까? 한국인에게 공감가는 작품일 수 밖에 없다. 좋은 문단. "그 남자의 눈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갔다. 날카롭고 관찰력이 뛰어난 눈이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 보였다. 세상을 알지만 외로운 사람의 눈. 사랑을 바라지만 아직 찾지 못한 눈. 그 남자가 나를 쳐다 보았다. 그 눈에 감긴 의미를 알 수 있었다. 그 남자도 내눈을 읽은 것 같았다. 우리의 시선이 마주친건 단 몇 초에 지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