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알아?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날 확률은 82%가 넘는대.
근데 헤어졌다 다시 만난 연인이 잘 만날 확률은 3%도 안 된대.
결국 또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되는 거지. 난 그게 무서워."
"그럼 넌 그거 알아? 로또말이야. 로또 1등 당첨 확률이 814만분의 1이래.
근데 매주 여기저기서 그렇게 1등들이 많이 나오잖아.
그 쥐꼬리만한 확률을 갖고 말이야. 그러니까 3%는 아주 큰거야. 아주"
"우리가 왜 싸웠지? 싸운건 기억나는게 뭐 때문에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하나부터 열 까지 다 맞춰주려고 노력하는데..
또 싸우고 또 헤어질까봐. 눈치보면서.."
남자인 내가 볼 때. 여자가 볼 때 이 영화는 느끼는 게 다를 것 같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처럼 말이다.
성별이 다르면, 생각하는 것도. 언어도 다르다.
이 차이를 서로가 이해하려고, 포용하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연애..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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